25일부터 일주일간 ‘오랜만이야’(好久不見) 주제

미술교류전, 노래대회, 중국어 말하기대회,‘내가 본 광주’ 사진전 등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차이나센터(센터장 조경완 호남대 교수)가 주관하는 제9회 광주광역시 중국문화주간이 10월 25일 오후 광주차이나센터에서 개막식을 갖고 1주일간의 다양한 중국문화행사에 돌입했다.  

광주광역시는 이번 중국 문화주간의 주제를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객 비자 발급 재개 등 최근의 한중관계를 표현하는 ‘오랜만이야’로 정했다. 

개막식에는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 장청강 중국주광주총영사, 심철의 광주광역시의회 부의장,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 등 각계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공연과 한중 미술작품, 중국 디저트 시식회 등을 통해 광주시와 중국 간의 변함없는 우정을 다졌다.  

배일권 실장은 환영사에서 “국제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광주시의 중국 우호정책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중국을 이해하고 우정을 쌓아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청강 총영사는 축사에서 “광주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설치한 차이나센터는 변함없는 한중우호의 상징이며 중국 문화주간은 중국인들이 큰 관심을 갖는 행사다”라고 치하했다.  

심철의 부의장도 축사에서 “9년째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는 중국 문화주간이 내년엔 더 풍성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광주광역시의 우호 자매도시인 중국 우한시, 엔청시, 뤄양시의 시장과 부시장들이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내 광주시의 번영을 축원했다.  

개막식에 앞서 차이나센터에서는 중국 측 작가 27명, 광주시 미협 소속 화가 30명이 출품한 2023 한중 미술 교류전이 열렸으며 요리 페스티벌 카빙 부문, 한중 전통주 출품작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중국 문화주간 기간 중 26일에는 중국요리 명인 초청 요리 페스티벌, 28일에는 한중 노래대회 결선, 중국어 말하기 대회 결선이 열리며 31일에는 한중 청년 온라인 포럼이 열린다.  

30일과 31일에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중국 공예, 음식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광주 거주 중국인들이 광주의 모습을 촬영한 ‘내가 본 광주’사진전은 문화주간 기간 중 차이나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전시되며 중국문화주간 행사 참여를 잘 표현한 SNS 사진과 영상도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