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교통대MBA와 한양대가 운영하는 SHAMP에서 중국에서 일하는 분들을 위해 <경영과 중국>이라는 테마로 매월 도서를 선정, 추천하고 있다.


중국, 중국인, 중국음식

                                                    주영하 | 책세상 

음식을 조리하고, 먹고, 즐기는 일련의 과정은 일상적 행위일 수도 있지만 다른 문화권에서 보면 상대방의 문화와 생활상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각 나라의 음식문화에는 민족적, 계층적, 지리적 다양성이 골고루 녹아 있기 때문이다. 이 책 역시 그러한 음식의 문화적 상징에 초점을 맞춰 중국음식을 통해 중국과 중국인의 생활상을 문화인류학적으로 살펴본다. 저자는 왜 중국 본토의 것과는 다른 우리만의 '짜장면'이 생겨났는지, 중국인들은 전통적으로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개혁개방 이후 중국인들의 음식 소비 패턴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등을 다양한 자료와 연구를 통해 보여주며 중국 음식에 대한 사회문화적 해석들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숫자 감각의 힘

                                          사이토 고타츠 | 클랩북스

채우지 못한 판매 실적, 고꾸라진 투자 수익률, 오르지 않는 홍보 콘텐츠 조회수…. 이들은 일제히 ‘숫자’로 표현되고, 그 ‘숫자’들은 명확하게 묻는다. “당신은 왜 수익을 내지 못했나?” 이 뜨끔한 질문 앞에 이 책이 답한다. 불확실성의 시대, 기회를 수익으로 바꾸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무기는 ‘숫자 감각’이다! 비즈니스 현장은 숫자로 가득하고, 성공도 실패도 확률의 세계 안에서 이루어진다. 세상을 지배하는 ‘숫자의 법칙’을 알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것이 당연하다. 이 책은 ‘성공 확률’을 높이는 6가지 숫자 전략과 ‘숫자 감각’을 기르는 25가지 사례를 담은 책이다. 내 연봉은 왜 평균보다 낮게 느껴질까? 매출이 차이 나는 두 회사 중 효율이 높은 곳은? 지금의 성적 혹은 실적은 전체 중 어디에 해당할까? 매장이 넓어지면 매출이 올라갈까? 등 수익과 직결되는 질문에 평균값, 중앙값, 기댓값, 표준편차, 편찻값, 다변량 해석의 명확한 틀로 꼼꼼히 분석하고 답을 구한다.

리더의 질문법

                                       에드거 샤인, 피터 샤인 | 심심 

구글, 애플, 시티은행, PG&E, 휴렛팩커드, 셸 등 수많은 기업을 컨설팅한 조직심리학의 대가이자 MIT 슬론 경영대학원 석좌교수 에드거 샤인이 50년 연구 끝에 밝혀낸 효과적인 소통 전략을 집대성한 『리더의 질문법』은 그가 평생에 걸쳐 리더들의 성공을 돕는 과정에서 배우고 실천했던 것들이 농축되어 있다. 이 책에서 그는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조직의 성과를 이끄는 소통 전략 ‘겸손한 질문’의 개념과 구체적 실천 방법을 소개한다. 샤인은 지금과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지시하고 단언하기보다 자신이 모든 것을 다 알 수 없다는 태도로 질문하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파악하는 자세가 변화에 민감한 조직의 리더가 가져야 할 핵심 자질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협력의 조직문화를 만들고 싶은 리더뿐 아니라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싶은 사람, 실제로 돌아가는 사정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 남들에게 더 보탬이 되고 싶은 사람, 새로운 시대에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다.

트렌드 코리아2023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이수진, 권정윤 | 미래의창

세계화의 종말, 갈등과 분열, 그리고 전쟁. 수십 년간 이어져 온 평화와 공존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엄청난 위기감 속에서 사람들은 다가올 미래를 두려워한다. 자산시장 및 증시의 버블붕괴는 마치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의 데자뷔를 보는 듯하다. 제2의 외환위기 경고도 들려온다. 매우 부정적인 전망이 압도하는 2023년을 목전에 두고 있는 지금, 소비 트렌드 전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 반복되고 무엇이 달라질 것인가를 구별하는 작업일 것이다. 즉, ‘불황기의 소비 패턴’을 과거와 비교해보는 것이고, 또 하나는 ‘소비의 전형성’이 사라지는 시대의 흐름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른바 ‘평균 실종’이 가장 첫 번째 키워드인 이유다. 변화의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2023 대한민국. 소비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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