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중국 인공지능산업연례회의에서 중국이 과거 10년간 세계에서 인공지능(AI)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것이 알려났다.


14일 테크웹(Techweb)에 따르면 4월 10일~12일 쑤저우(苏州)에서 열린 2020 중국 인공지능산업 연례회의에서 ‘중국 인공지능 발전 보고서 2020’가 공개되었다. 과거 10년 즉,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전세계에서 인공지능 관련 특허 출원은 52만 건이었고 지금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 중 중국이 출원한 특허는 38만 9571건으로 전 세계 특허 출원량의 74.7%를 차지하며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자연언어처리, 칩 기술, 기계 학습(머신 러닝) 등 10여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인간과 로봇과의 인터랙티브, 지식공학, 로봇, 컴퓨터 그래픽스, 계산 이론 분야에서는 개발을 계속하는 중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인공지능 관련 인재수가 세계 2위다. 1위는 연인원 1244명인 미국이었고 중국은 다소 큰 격차지만 연인원 196명으로 2위에 올랐다. 중국의 인공지능 관련 인재들은 주로 경진기(京津冀,베이징-텐진-허베이성)와 장삼각(长三角), 주삼각(珠三角)에 집중되어 있다.


현재 중국에서 인공지능 관련 특허수가 가장 많은 기업 순위는 국가전력망, 텐센트, OPPO, 바이두, 핑안과기(平安科技), 저장대학, 전자과기대학, 베이징항공항천대학, 칭화대학, 화난이공대학 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투자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에서도 관련 분야에 대한 부양책 및 인재 유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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