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류을관(乙类乙管) 이후 첫 가오카오가 6월 7일부터 치러진다. 7일 펑파이뉴스(澎湃新闻)에 따르면 2023년도 가오카오 응시자는 1291만 명으로 지난 해 보다 98만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전국 통일 시험은 6월 7일~8일까지 진행된 두 일부 성(省)의 경우 시험 과목 상이로 6월 9일, 10일에도 시험 일정이 준비되어 있다.


을류을관 이후 첫 가오카오인 만큼 교육부에서는 학생들의 건강 상태와 시험 당일 몸 상태가 좋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별도의 특별 고사장과 관리 인원을 배치한 상태다. 대부분 지역에서는 일반 고사장의 경우 교실 입실 이후의 마스크 착용은 수험생 스스로 선택하도록 했다.


올해도 여전히 가오카오의 가장 큰 쟁점은 ‘부정행위 방지’다. 중국 교육부는 각 지방별로 부정행위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을 당부하며 휴대폰을 이용한 부정행위가 많은 만큼 되도록 보안 검색대 설치를 당부했다.


펑파이뉴스에서 확인한 결과 베이징 교육 고시원에서 발표한 ‘2023년도 가오카오 전 안내사항’을 살펴보면 올해부터 베이징시에서는 가오카도 고시장 입실 전 총 2번의 보안 검색을 실시한다. 빠른 입실을 위해 휴대폰을 비롯한 모든 전자제품은 학부모 또는 담임 선생님께 맡긴 뒤 고사장으로 입실하도록 당부했다. 만약 수험생이 교실 안에서 문자를 발송 또는 수신만 해도 부정행위라고 판단, 모든 점수는 0점 처리된다.


윈난, 후난, 장시, 광동 등도 베이징과 비슷하게 철저한 검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후난성의 경우 전체 성(省)에 총 1030대의 보안 검색대를 설치한 상태다. 광동성의 경우 교실 입실 전 금속 탐지기 2회에 보안 검색대 1회 통과까지 총 3단계에 걸쳐 보안 검색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