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미국 두 나라에서 코로 투여하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그 면역력이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됐다고 26일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이 보도했다.


이 두 나라 연구팀은 각각 동물실험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코로 투여할 경우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주사 방식에 비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얻어냈다.


미국 워싱턴대학 의대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 속으로 침투하는 데 사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독성을 제거한 감기 바이러스에 실어 쥐에게 투여, 한 번의 투여로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와 동시에 광저우 의과대학 제1부속병원 연구팀도 같은 형태의 실험을 원숭이에게 진행한 결과 코를 통한 예방접종과 주사를 통한 예방접종 모두 같은 면역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주사 또는 코를 통해 백신을 투여받은 원숭이의 호흡기 등 9곳에서는 바이러스 핵산 검사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지만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원숭이의 체내에서는 대량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연구팀은 코를 통한 예방접종 방식은 사람들이 스스로 백신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고 보급이 빠를 뿐만 아니라 주사 방식에 비해 더욱 좋은 면역반응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저널 제공 "뉴스콘텐츠": 상하이방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