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콰도르에서 수입된 냉동 새우의 포장지 및 컨테이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며 소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고 호남민생망(湖南民生网)이 전했다.


지난 13일 장시(江西)성 역병통제지휘부는 '싱성유쉬안(兴盛优选)' 공동구매 플랫폼을 통해 판매된 에콰도르산 남미새우 제품에 대한 리콜과 소비자 추적에 나섰다. 해당 제품과 같은 시기에 생산된 제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이다.


역병통제지휘부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냉동 새우를 구입한 소비자 등 관련자들을 추적해 코로나19 검사 및 격리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다렌(大连)세관과 샤먼(厦门)세관은 에콰도르에서 생산된 남미 냉동새우의 포장지 샘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관련 기업의 제품 수입을 중단한바 있다.


다렌세관은 에콰도르산 냉동 새우의 컨테이너 내벽과 제품 포장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같은날, 샤먼세관에서도 에콰도르산 냉동새우의 포장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비록 냉동새우와 내부 포장지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나 컨테이너와 포장지에서 오염이 확인되면서 생산환경 오염 및 식품 관리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연어에 이어 새우까지?"라며 해산물을 먹어도 괜찮을까 하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유관부문은 "아직까지 해산물을 식용해 코로나에 감염된 경우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코로나는 주로 호흡기 비말이나 에어졸, 밀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것만큼 식재료 취급, 소독 등 주방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음식을 잘 익혀서 먹는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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